눈길에서 운전하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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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양가이드 / 2021-01-12 오후 8:29:10 / view 1519 | |
운전자들에겐 그야말로 쥐약이죠~~ 반갑지 않습니다. 눈길에서 안전하려면 다른 것 없어요~ 어느 해에 폭설을 맞으며 조심조심 가고 있는데 매우 고급진 차들은 쌩쌩 달리며 설설 기어가는 나를 비웃듯이 위협적으로 지나갔습니다. 올림픽대로 아산병원 부근의 천호역 방향 급커브길을 천천히 돌고 보니 승합차 한 대가 내가 주행중인 차선을 팽이 처럼 돌며 있었습니다. 놀라서 차선을 바꾸려고 보니 좌측 차선은 틈이 없고 우측 차선에서는 택시가 뒤돌아서 사선으로 비뚜러진채 내 차선을 향해서 돌진하는것이었습니다. 꼼짝없이 사고를 내게 되었죠ㅠㅠ 급회전을 하여 승합차와 택시의 사이로 빠져나가려고 시도 했는데 그냥 의지였을 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. 아마 눈을 감았던것 같습니다. 두 차에 받치던지 아니면 내차도 미끄러져서 빙글빙글 돌던지 하겠구나~~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그 틈을 통과하여 빠져 나왔습니다~!!! 나의 심장과 허벅지는 미친듯이 들썩이고 있고요~~ ㅋㅋㅋㅋ 또한 도로는 좀 전의 과속차들은 간데없이 고요~~~~했습니다. 다들 놀랐나보더라고요. 그 때 내 차의 속도는 대략 30~40Km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. 조금만 더 속도를 냈다면 그날은 내게 악몽이 되었을것입니다. 그 때 깨달았습니다. 감속운전만이 살 길이란 것을 ~ 성남의 도로는 감속운전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이런 폭설에는 기냥 걸어 댕겨요~~~ ㅋㅋ 불현듯 궁금하네요~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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